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셀레우코스 제국 (문단 편집) === 헬레니즘 시대의 도시 === 셀레우코스 제국의 도시들은 '폴리스' 지위를 받은 주요 대도시와 헬레니즘 제국들이 새로이 건설한 그리스계 신도시, 고대부터 존속한 토착 도시와 동맹 도시로 분류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제국의 모든 도시는 어느 정도의 자치권과 토지, 병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리스-마케도니아계 시민들은 대부분 토지를 가지고 있었고, 이 토지들은 토착민 예속농들이 경작해주었다.] 그리스 도시들은 민주적으로 행정관과 민회를 구성해서 도시의 현안을 처리했으며 민회는 인구 부족에 고심하는 국왕을 위해서 자발적으로 신도시에 이주민을 보내주거나 소아시아와 페르시아의 그리스 도시들이 아르테미스 여신을 위한 기념 제전에 참여하는 등, 이 시기에도 매우 능동적이고 잘 운영되었다. 그리고 국왕은 도시와 이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토지와 노예를 하사해 세금을 걷고 군대를 유지했으며 이를 이용해서 경제 활동을 촉진하고 더 많은 세수를 얻으려 했다.[* 특히나 폴리스 같은 대도시들이 노예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이러한 토지 하사는 정치 · 군사적 목적보다는 경제적인 목적이 더 크게 작용했다. '''폴리스 지위를 얻은 대도시'''들은 정치적인 위상이 높았고 폭넓은 자치권을 누렸다. 경제적으로는 인구가 많고 상공업이 크게 발달해서 지역 경제의 중심지로 기능했으며 당시에는 자유와 독립의 상징으로 간주한 화폐 발행권을 가지고 있었다. 폴리스에는 상당한 숫자의 그리스-마케도니아인들이 거주했지만, 토착민 인구도 많은 편이어서 제국 정부는 대도시에 거주하는 페르시아인들에게 다른 민족들보다 더 높은 지위와 정치 조직을 구성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서 협조를 구했다. 그리고 폴리스들은 국왕으로부터 면세나 감세 혜택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도시들에게 폴리스는 선망의 대상이었고, 많은 수의 도시들이 자기 도시의 명예를 드높이고 경제적 혜택 부여와 정치적 위상 강화를 위해 폴리스로의 승격을 소망했다. 추가로, 동맹 도시들도 국왕으로부터 화폐 발행권과 상당한 수준의 자치권을 부여받았다. 지방 행정 문단에서 상술했듯이 '''그리스계 신도시'''들은 알렉산드로스 대제가 세운 '알렉산드리아'들과 셀레우코스 제국의 군주들이 세운 '안티오키아'와 '셀레우키아', '아파메아'와 같은 도시들 및 군인과 퇴역병의 정착지가 발전한 것들이었다.[* 제국 정부는 신도시를 지으면서 원래 있던 토착 도시의 인구와 토지를 강탈하기도 했다.] 안티오키아와 셀레우키아들은 아나톨리아 반도와 코엘레 시리아, 메소포타미아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페르시아와 중앙아시아에도 일부 건설되었다. 그리고 제국 정부가 페르시아 서부와 중부에 세운 신도시들은 헬레니즘 문화와 시민권 제도, 그리스 법 제도와 종교에 기초한 체제를 이루었고 제국 동방 지역의 경제 · 문화 중심지로 기능했다. 이러한 신도시의 시민들은 사회적 권리를 부여받고 각종 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다. 제국 정부는 신도시들을 발전시켜서 통치력을 강화하고 경제 성장을 도모하려 했다. 이를 위해서 그리스로부터 이주민들을 끌어들이고 군인과 퇴역병들을 정착시켰으며 지원금과 토지, 노예를 지급했다. 이러한 정책은 성공적이었으나, 통치력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었다. 제국 정부는 '''비그리스계 토착 도시'''들에게 어느 정도의 자치권을 허용하고 전통과 문화를 유지할 수 있게 허용했다. 토착 도시들은 관습법과 페르시아 법을 집행하고 계약을 체결했으며 토착 종교 시설의 재건과 확장, 자체적인 토지 소유도 가능했다. 그리고 제국 정부의 헬레니즘화 정책으로 인해 토착 도시에도 그리스인 공동체가 생겨나고 그리스풍의 체육관, 극장, 신전, 학교들이 건설되는 등, 그리스와 동방의 공존이 이뤄졌다.[* 안티오코스 4세는 헬레니즘화를 받아들이는 토착 도시들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부여하여 헬레니즘화를 독려했다.] 셀레우코스 제국의 도시와 도시 정책에는 문제점도 있었다. 국왕이 도시에 부여한 자치권은 제한적이었고, 폴리스가 아닌 도시는 그리스인이나 토착민 총독의 감시를 받았다. 그리스계 도시의 민회는 [[페리클레스]] 시대의 위상을 잃어버려서 군주의 개입에 무력하고 총독의 감시를 받아야 했다. 그리고 제국 정부는 토착 도시들을 차별해서 이들이 제국에 헌신한 것에 대해서 정치적 · 경제적인 보답을 해준다거나 그리스 도시만큼의 정치적 위상을 부여해주지는 않았다. 이러한 차별은 제국에 협력한 토착민 상류층들이 박탈감을 느끼게 만들고 토착민들의 불만을 키우는 등, 장기적으로 제국에게 불안 요소가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